영화 대외비는 권력을 챙취하기 위한 비열한 권력싸움을 다룬 이원태 감독의 범죄 스릴러이며 대외비인 재개발정보 문서를 빼돌려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등장인물 간 배신하는 소재정보가 있다.
영화 대외비 비열한 권력싸움
현행법 최초로 대선과 총선이 함께 있어 역사적 전환점을 앞두고 있는 1992년 4월 총선에서 패배하면 연말에 있을 대선에서도 승리를 할 수 없다는 현실적 상황에 직면하여 여당은 선거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민심을 잡기 위한 방안으로 부산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해운대구 국회의원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해웅 그는 한 번도 당선되지 못한 만년 국회의원 후보로 그의 아내는 정치는 그만두고 평범하게 살기를 권유하나 이번 선거에서는 본인이 공천되고 당선될 것을 확신한다. 공천을 확신하는 이유는 부산 정치권의 실세 권순태가 해웅의 공천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천 발표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개발 소식에 반발하는 주민들을 찾아가 당선이 되면 끝까지 같이 싸우겠다고 했던 말에 권순태의 마음이 돌아서며 해웅이 아닌 다른 후보를 공천에 추천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권순태에게 반발하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고 새로운 승부수를 다짐하며 사채업자 필두를 만나 시청에 근무하는 학교 동창의 도움으로 입수한 해운대 개발계획 대외비 문서를 건네며 자신의 편에서 선거를 도와줄 것을 약속한다.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고 현금제공까지 하여 당선예상 1위 후보로 앞서게 된다. 이를 알게 된 권순태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통해 투표용지를 조작하여 탈락하게 된다. 또한 비자금을 통해 개발지역까지 바꿔버린다. 이를 알게 된 해웅은 또 하나의 대외비를 확보하여 마지막 판을 뒤집기 위해 지역일간지 기자를 만나 제보를 하게 된다.
소재정보
영화 제목이 대외비로 어느 회사나 관공서에 항상 존재하나 누구나 쉽게 습득할 수 없으면서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 자료를 큰 소재로 영화는 제작되었다. 정치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열한 범죄영화이다. 선거에서 여러 차례 패배의 아픔을 겪은 해웅이 든든한 정권실세의 도움으로 국회의원 후보로 뛰어들어 공천이 곧 당선인 지역구에 공천 대상자로 선정되기를 기다리는 시점에 탈락하게 되고 재개발 정보 대외비를 습득 후 폭력배와 결탁하여 상황을 반전시키고 권력을 쥐고 있는 자는 다시 그를 좌절시킨다. 대부분의 영화가 선한 사람과 악한사람의 대결이라면 이 영화는 악한 인간끼리의 대결양상을 보이며 반전에 반전을 더하게 된다.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정하고 어떠한 방해공작으로 좌절을 시키더라도 그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좋으나 그 방식에 조직폭력배와 건축업자를 동원하여 옳지 못한 방식으로 맞서는 부분은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다.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은 일부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회 지도층이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정보로 이득을 취하고 권력을 얻으려는 사람 역시 조직폭력배와 결탁하여 선거에 유리하게 끌어들이는 부분에 대한 사회적 비판 영화라는 부분에서 볼만한 영화이다.
등장인물
이원태 감독의 범죄영화로 출연 배우는 눈빛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하는 이성민, 작품마다 큰 존재감을 과시하는 조진웅 그리고 김무열이다. 이원태 감독은 2019년 악인전을 만들었다. 악인전 역시 범죄 장르물 이였으며 그때 출연배우가 마동석과 김무열이었는데 그때의 인연으로 김무열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하고 캐스팅했다. 등장인물로는 정권의 실세 권순태(이성민), 만년 선거후보 전해웅(조진웅), 조직폭력배(김무열)이다. 영화의 주연 역할은 전해웅 역을 맡은 조진웅과 권력자인 이성민이다. 두 배우가 대립하며 보여주는 연기력은 작품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배우 김무열은 조직폭력배 김필도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본인의 몸무게를 한 달 만에 12kg을 늘리는 노력까지 하며 작품에 최선을 다했다. 이 영화는 1992년 부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국회의원이 되고자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권력을 간절히 바라는 과정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제작비 102억 원을 투입해 만든 작품임에도 완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이는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발휘한 결과인듯하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대외비라 함은 문서임에도 정말 큰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어야 하나 재개발선정지역 관련 문서로 물론 중요한 문서이기는 하나 작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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